[속보]경주 안강 산대저수지 둑 터져…인근 물바다

[속보]경주 안강 산대저수지 둑 터져…인근 물바다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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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 둑이 터지는 바람에 저수지(원 안 점선) 물이 한 아파트 옆으로까지 흘러 들어오고 있다.
12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 둑이 터지는 바람에 저수지(원 안 점선) 물이 한 아파트 옆으로까지 흘러 들어오고 있다.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저수지 물이 저주시 밖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주민 제공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저수지 물이 저주시 밖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주민 제공


12일 오후 2시 5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의 둑이 터져 인근 지역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64년 준공된 이 저수지는 저수량 24만 5000t 규모로 둑 가로 8m, 세로 15m가 유실됐다.

사고 직후 저수지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변 도로와 농경지 2㏊가 침수됐다. 특히 일부 주택과 아파트, 인근 안강종합운동장 등에 물과 토사가 유입됐지만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둑이 터지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9대와 70여명의 소방대원을 현장에 긴급투입해 배수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많은 물이 쏟아지면서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현재로선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3분의 2 이상의 물이 빠진 상태로 물이 더 빠지고 나면 복구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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