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100명이 호텔 접수” 첩보에 경찰력 출동 ‘소동’

“조폭 100명이 호텔 접수” 첩보에 경찰력 출동 ‘소동’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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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의 한 호텔 경영권을 둘러싸고 전·현 경영진이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양측의 물리적 마찰이 우려된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2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9분께 ‘M호텔의 전(前) 경영진 측이 용역업체 직원 100여 명을 동원해 호텔을 접수한다’는 내용의 첩보가 입수돼 현 경영진 측에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형사기동대와 112 타격대 등 50여 명의 경찰력을 M 호텔 주변에 배치했으나 용역업체 직원들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2시간여 만에 현장에서 철수했다.

지난 8일 현 경영진 측이 M호텔을 인수하자 ‘하자 있는 주식을 인수해 부당하게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 경영진이 반발하는 등 경영권 다툼을 빚고 있다.

한편, 2006년 문을 연 M호텔은 설악권 관광지 중심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로 148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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