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2시4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 있는 한 아파트(20층)의 옥상에 설치된 중앙난방용 굴뚝이 쓰러졌다.
22일 오후 12시4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한 20층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중앙난방용 굴뚝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굴뚝 잔해 일부가 아파트 놀이터와 주차장에 떨어져 차량 5대가 파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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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2시4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한 20층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중앙난방용 굴뚝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굴뚝 잔해 일부가 아파트 놀이터와 주차장에 떨어져 차량 5대가 파손됐다. 연합뉴스
이 사고로 굴뚝 잔해 일부가 아파트 놀이터와 주차장에 떨어져 차량 5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굴뚝 잔해가 떨어진 곳은 아파트 놀이터로 1층에는 어린이집까지 있어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 이모(73·여)씨는 “갑자기 놀이터 쪽에서 ‘쾅’하는 소리가 나서 내다봤더니 굴뚝 잔해가 주차장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평상시 아이들이 자주 뛰어노는 곳인데 오늘 비가 와서 아이들이 없었다”면서 “누군가 20층 높이에서 떨어진 돌덩이를 맞았다면 아마 큰 참변이 일어났을 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관리사무소는 사고에 대해 불과 한 달 전에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지하주차장 균열을 제외하고는 이상 소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8년 된 아파트여서 건설 자재가 낡았고 추운 날씨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콘크리트가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굴뚝 잔해를 제거하는 한편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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