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6.2%P 올라…10명 중 2명 대기업 취업연봉 2천만원 이상 23%…마이스터고는 92% 취직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전국의 특성화ㆍ마이스터고 학생의 48.5%가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확정자 10명 중 6명은 중소기업, 2명은 대기업에 취업했고 초봉 2천만원이 넘는 경우는 23%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전문반 690곳의 졸업예정학생 12만3천317명 중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48.5%(5만9천753명)가 취업이 확정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졸업예정학생 중 취업 희망자 비율은 61.7%(7만6천96명)였다. 취업자가 5만9천753명이므로 취업 희망자 중에서는 78.5%가 일자리를 잡은 셈이다.
올해 1월1일 기준 취업률 48.5%는 작년 1월1일 기준 취업률 42.3%보다 6.2% 포인트 상승했다.
학교 형태별로는 마이스터고가 92.0%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는 49.4%, 종합고 전문반은 28.8%였다.
취업한 곳은 중소기업이 63.5%(3만7천740명)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21.7%, 공공기관 4.8% 순이었다.
초봉은 1천200만∼1천600만원이 37.9%, 1천600만∼2천만원이 27.8%로 가장 흔했다.
2천만∼2천500만원은 15.1%, 2천500만∼3천만원이 6.4%, 3천만∼4천만원 1.3%, 제철 기술자와 원양선 항해사 등으로 초봉 4천만원 이상을 받는 사례는 0.06%였다. 2천만원 이상을 받기로 한 졸업생은 22.86%로 집계됐다.
직무 분야는 생산직이 42.2%, 기술직이 20.7%로 과반이었고 사무직 17.1%, 판매직 5.9%, 안내직 4.0% 순이었다.
지역별 취업률은 충북(56.7%), 대전(52.8%), 경북(52.3%), 부산(52.2%) 등 지역 산업이 활발한 시ㆍ도가 높았다. 서울은 50.5%였다.
교과부는 2월 졸업식 이후에는 일부 취업생의 전문대 진학 등으로 취업률이 1월1일 기준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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