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 첫 구속

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 첫 구속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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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지원 담당 공무원이 간첩으로 활동하다 적발됐다.

국가정보원은 탈북자 출신 현직 서울시 공무원 유모(33)씨를 간첩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탈북자 출신 공무원이 간첩으로 붙잡힌 것은 처음이다.

유씨는 서울시청 복지정책과에서 탈북자 지원 업무를 하면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지령에 따라 탈북자 명단과 한국 정착 상황 등을 북한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국정원이 내사에 들어가자 중국행 비행기표를 끊고 출국을 준비하다 붙잡혔다. 국정원은 유씨가 간첩 활동을 위해 계획적으로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지원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3-01-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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