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대신 평가방식 변경
문용린 신임 서울시교육감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중학교 1학년 시험폐지 학교가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다만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고사를 당장 폐지하는 대신 평가 방식을 변경해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진로 체험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중학교 1학년의 시험부담을 완화하는 시범학교를 내년 3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지필고사를 전면 폐지하기보다는 시험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에게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원하는 학교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내년 2월부터 시범학교 지정과 운영에 관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2-1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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