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서부전선 애기봉 성탄 점등키로

軍, 서부전선 애기봉 성탄 점등키로

입력 2012-12-21 00:00
수정 2012-12-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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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北, 반발할 듯

국방부가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김포시 애기봉(해발 155m)에 성탄절 등탑 점등 행사를 2년만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지난 7일 영등포교회에서 애기봉 성탄 점등 행사를 요청해왔다.”면서 “장병들의 종교활동 보장 차원에서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초 한국 기독교 군선교연합회가 지난달 23일 애기봉 성탄절 등탑 점등 행사 신청을 취소한 이후 추가로 신청하는 단체가 없어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대변인은 “지난 주말까지 신청자를 모았고 최종적으로 신청기관이 있었기에 점등을 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기봉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1.8㎞ 떨어져 있어 북한 주민들이 30m 높이의 등탑 불빛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북한은 우리 정부의 심리전이라며 이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2-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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