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운행재개…전 노선 정상화

서울 시내버스 운행재개…전 노선 정상화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0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업계, “내일 ‘택시법안’ 통과땐 다시 중단”

서울 시내버스가 22일 오전 6시20분부터 운행을 재개해 정상화됐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는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이날 각 버스 회사에 “오전 6시20분부터 버스 운행 중단을 해제하고 즉시 운행을 재개하라”는 긴급업무연락을 내려 오전 9시 현재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그러나 “2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택시 대중교통 법안’이 처리된다면 무기한 운행 중단을 실행할 것”이라고 버스 운행 재중단 가능성을 열어놨다.

서울 시내버스 업계는 택시 대중교통 법안에 반대, 이날 오전 4시30분 첫차부터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운행돼야 할 시내버스 332개 노선 중 7개 노선, 총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노선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

시는 이에 따라 출근길 시민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지하철을 집중 배차하고, 오전 8시까지 자치구별로 무료 셔틀버스를 총 483대 운행했다.

시는 시내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는지 여부를 추가 확인한 뒤 지하철 증편이나 전세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평상시대로 되돌릴 계획이다.

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승용차 통행은 일단 오전까지 허용하고, 추후 교통 상황을 고려해 차로제 운용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버스업계가 운행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출근 불편을 더이상 초래해서는 안 되고 택시법 법사위 통과에 따른 버스업계의 반대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