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등 20개 브랜드 암 유발 환경호르몬 검출”

“자라 등 20개 브랜드 암 유발 환경호르몬 검출”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0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린피스 주장… 자라 측 “필요한 조치 취할 것”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가 자라(ZARA)와 리바이스 등 20개 유명 패션 브랜드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임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독 물질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명보는 21일 그린피스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들 물질이 제품에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제조 공장에서 배출하는 유독 물질이 먹이사슬 속에 침투해 사람들이 중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그린피스 측은 보고서 발표와 함께 이들 브랜드 옷을 입은 모델들을 등장시켜 ‘환경 퍼포먼스’도 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4월 세계 곳곳에서 표본으로 구입한 141개 의류 중 89개에서 환경호르몬인 ‘NPE’가 검출됐으며 표본에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NPE는 환경에 배출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생식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인 노닐페놀(NP)로 분해된다.

그린피스는 또 대다수의 표본 의류에서 해로운 공업화학물질 여러 종류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라 측은 “가능한 한 최단 시간 내에 위험 물질 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11-2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