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검증서 위조 업체 대표 구속

원전 부품 검증서 위조 업체 대표 구속

입력 2012-11-20 00:00
수정 2012-11-20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20일 원전 부품 공급에 필요한 품질 검증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및 행사·사기)로 K사 대표 이모(35)씨를 구속했다.

K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회사로, 품질 검증 대행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날 영장 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그러나 이 회사 과장 정모(36)씨에 대해 함께 청구된 영장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기각했다.

이씨 등은 2008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한수원으로부터 품질 검증기관으로 인정된 해외 기관이 발급한 것처럼 60건의 품질 검증서를 위조해 미검증 부품이 원전에 공급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8개 납품업체는 이들 품질 검증서를 이용해 237개 품목, 7천682개 부품을 영광원전 등에 공급했다.

검찰은 납품업체들이 검증서 위조 사실을 알았는지,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가 묵인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