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경기 안양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달아나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납치와 금품 강탈을 일삼던 일당의 주범이 5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2007년 7월 안양시 비산동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 1억원을 빼앗아 도주한 최모(46)씨를 살인 혐의로 태국에서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필리핀 경찰청과 공조해 최씨와 함께 필리핀으로 도주한 김모(43)씨 등 공범 2명을 검거했지만 김씨는 지난 10월 필리핀 경찰청 유치장에서 목을 매 숨졌다. 경찰은 지난 3일 비자 갱신을 위해 태국 이민청을 방문한 최씨의 부인을 미행해 커피숍에서 부인을 기다리던 최씨를 검거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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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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