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라진 이웃집 40대 남성 추적
발견 당시 A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창고 바닥에 앉은 채 이불에 덮여 있었고, 목이 졸린 상처와 하혈 흔적도 발견됐다. 안방 침대에서도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진 뒤 3층 복도에 위치한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판명됐고, 성폭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물 가운데 3층에 함께 세들어 사는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견된 창고가 이 남성이 주로 사용했던 곳인 데다, 사건 발생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해 이 남성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1일 오후 1시 30분쯤 집에 돌아와 보니 침대에 피가 묻어 있고 언니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