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먹는 식물 아시나요

들쥐 먹는 식물 아시나요

입력 2012-07-23 00:00
수정 2012-07-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대공원 식충·수생식물 특별전

지구촌에서 가장 큰 동물을 통째로 삼킬 수 있는 식물은 뭘까. 정답은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이다. 보르네오 섬과 중국 남부 등 아시아 열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먹이통 길이 30㎝에 너비가 6㎝나 돼 커다란 벌레는 물론 개구리나 도마뱀, 들쥐까지 먹어 치운다. 전 세계에 70종이나 있다. 서울대공원은 23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60여종 500여점의 희귀 식충식물과 수생식물 30여종을 모아 ‘식충식물과 수생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태계의 별종’ ‘육식식물’로 불리는 식충식물은 전 세계 600여종뿐이다.

특별전에서는 0.5㎝ 크기의 초소형 벌레잡이 식물인 ‘피그미 끈끈이주걱’도 만날 수 있다. 피그미 끈끈이주걱은 하루살이 등 작은 벌레를 주식으로 한다. 이 밖에도 벌레잡이 식물 중 유일하게 물속의 작은 물벼룩 등을 잡아먹는 통발이나 귀개류는 돋보기가 달린 특수 유리 상자에서 손님을 맞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7-2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