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조남관 부장검사)는 100억 원대의 회사 자금을 배임ㆍ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문석(51) 수석무역 부회장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박모(53)씨 등 두 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디지털오션의 자금을 빼돌려 충분한 채권 회수 조치 없이 수석 무역에 지원하거나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쓰는 등 모두 113억 원을 배임ㆍ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강씨는 2008년 6월 충분한 자금 여유 없이 대출을 받아 코스닥 상장회사인 디지털오션을 무리하게 인수했다가 대출금 변제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가 ‘일시적으로 유용한 뒤 상환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회사 자금을 마치 개인 자금처럼 사용하면서 한 기업인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대표는 2007년 ‘부자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후 제약업계를 떠나 주류유통업체 수석무역을 경영해왔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디지털오션의 자금을 빼돌려 충분한 채권 회수 조치 없이 수석 무역에 지원하거나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쓰는 등 모두 113억 원을 배임ㆍ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강씨는 2008년 6월 충분한 자금 여유 없이 대출을 받아 코스닥 상장회사인 디지털오션을 무리하게 인수했다가 대출금 변제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가 ‘일시적으로 유용한 뒤 상환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회사 자금을 마치 개인 자금처럼 사용하면서 한 기업인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대표는 2007년 ‘부자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후 제약업계를 떠나 주류유통업체 수석무역을 경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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