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유통 일당 3명 검거
500억원대 짝퉁 명품을 밀수, 제작해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은 ‘김태희 가방’처럼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인 짝퉁 제품을 소개하는 자체 카탈로그까지 제작,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서울세관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세관 압수품 창고에서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여 유통시킨 ‘짝퉁’ 가방을 공개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21/SSI_20120621175133.jpg)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21일 서울세관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세관 압수품 창고에서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여 유통시킨 ‘짝퉁’ 가방을 공개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21/SSI_20120621175133.jpg)
21일 서울세관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세관 압수품 창고에서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여 유통시킨 ‘짝퉁’ 가방을 공개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21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유명 상표가 부착된 명품을 위조한 가방 등 짝퉁 5만여점을 중국에서 밀수하거나 국내에서 제조, 유통시킨 A(51·여)씨 등 3명을 ‘상표법’ 등의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짝퉁 제품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이태원과 남대문, 부산 등 전국의 소매상에 유통시켰고 일부는 보험회사 등에 고객 사은품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2010년 1월부터 밀수 및 제조한 짝퉁은 정품 기준으로 500억원에 달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특 A급 짝퉁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등 중국산 짝퉁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옛말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6-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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