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女, 모텔서 딸 살해하고 남긴 메모에…

40女, 모텔서 딸 살해하고 남긴 메모에…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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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변 비관 범행 파악..용의자 행방 추적

생활고를 비관한 40대 여자가 두 딸을 살해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낮 12시께 전북 부안군 격포면 격포리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권모(40·여)씨의 10살과 7살 난 두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두 딸은 욕조와 침실에서 각각 숨져 있었으며 객실에는 권씨가 남긴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 큰딸을 살해하고 30분 뒤 작은딸을 살해한 했다.

권씨는 메모를 통해 “빚 독촉에 시달려 괴로웠다.”면서 “아이들을 죽인 뒤 모텔에서 투신하려고 했는데 무서웠다.”고 살해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이 모텔에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권씨가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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