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 “사장 퇴진” 使 “불법 불용”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3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은 지난 27일 파업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 69.4%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 기자회도 파업에 참가했다. 파업으로 인한 프로그램 결방은 없었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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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MBC 본사 로비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이에 대해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정치파업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 노조에서 공정방송을 하자며 파업하는 건데 왜 이 부분이 정치적으로 해석돼야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 이는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2-01-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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