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9명 사전모의’ 고발 접수
서울 남부지검은 강서구의회 의장 선임 과정에서 한나라당 구의원들이 무기명·비밀투표 원칙을 어기는 부정이 있었다는 고발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구의원 9명이 사전에 투표 방식을 짰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한나라당 구의원 9명이 민주당 권오복 구의원으로부터 의장단과 원내 구성과 관련해 유리한 지위를 보장받기로 하고 투표지에 권 구의원의 이름을 적어내는 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 “권 의장 선임 과정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고 판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2-01-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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