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한국 문단을 빛낼 문인의 첫걸음을 축하하는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이 1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부문별 당선자 6명과 심사위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참석해 당선의 기쁨을 서로 나눴다.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2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방민호 서울대 교수, 조대현 동화작가, 서울신문 이동화 사장, 장윤우 서울문우회 회장, 이근배 시인, 한분순 시인, 윤대녕 소설가, 임나라 동화작가, 이상권 동화작가, 송찬호 시인과 신춘문예 당선자 이강진(평론), 윤숙희(동화), 김종두(시조), 하우(희곡), 김가경(소설), 여성민(시), 장성희 연극평론가.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이동화 서울신문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해마다 뛰어난 작품으로 당선자가 된 많은 작가분이 서울신문 신춘문예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당선자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서늘한 비판자가 될 테니 여러분 역시 한국 문학을 빛낼 수 있는 문재를 가꾸는 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올해 심사위원인 소설가 윤대녕 동덕여대 교수, 시인 방민호 서울대 교수(이상 소설 부문), 송찬호 시인(시 부문), 장성희 연극평론가, 노이정 서울예대 교수(이상 희곡 부문), 김종회 경희대 교수(평론 부문), 이근배·한분순 시인(시조 부문), 조대현·이상권 동화작가(동화 부문)가 자리해 당선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대녕 교수는 심사위원 대표로 건넨 격려사에서 “작가의 길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피해서 달아나려고 해도 정체성을 떨칠 수 없음을 느끼면서 기꺼이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 작가라는 어려운 길로 들어선 여러분이 행동하는 존재로서, 작품을 통해 새로운 길을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