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시국선언’ 서울대생 3천300명 동참

‘디도스 시국선언’ 서울대생 3천300명 동참

입력 2012-01-11 00:00
수정 2012-01-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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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서울대 학생 3천300여명이 동참했다.

서울대 학생 20여명은 11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민주주의의 퇴보를 걱정하는 서울대인’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까지 3천334명의 학생이 시국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2월26일 ‘민주주의 이념의 최저 공리인 선거권마저 권력의 마수 앞에 농단됐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온ㆍ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벌여 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10.26 재보선에서 자행된 일련의 선거 방해 공작들은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최악의 범죄 행위”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비수를 겨눈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전국민 앞에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건에 조금이라도 책임이 있는 정부 여당의 관계인들은 더 이상 진실을 감추려 하지 말고 권력 뒤의 음지에서 나와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 정도의 인원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것은 당국의 수사 결과에 의혹이 있다는 뜻”이라며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문제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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