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민단체, 김근태 합동분향소 설치

광주·전남 시민단체, 김근태 합동분향소 설치

입력 2011-12-30 00:00
수정 2011-12-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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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별세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와 민주통합당은 30일 오후 5시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 1가 YMCA 무진관에 지역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서울대 재학 중이던 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으로 수배받은 것을 시작으로 민주화 운동을 하며 수배와 투옥을 반복했다.

군사정권 시절인 1985년에는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이근안 경감 등에게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10여 차례 당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까지 파킨슨병 등으로 투병해온 김 상임고문의 병인을 고문 후유증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정부 수립 후에는 재야 출신 정치인 그룹의 선두로서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김태종 광주·전남민주화운동 동지회 운영위원장은 “김근태 상임고문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대부”라며 “지역 추모객을 위해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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