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전 사장 폭행 피의자 구속…현직 임원 체포

피죤 전 사장 폭행 피의자 구속…현직 임원 체포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7: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강남경찰서는 생활용품 기업인 피죤의 이은욱 전 대표이사 사장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피죤 현직 임원 김모(50)씨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3명은 지난 5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하는 이 전 사장을 이 아파트 입구에서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피죤 임원 김씨의 범행 연루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체포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동안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으나 4개월만에 창업자인 이윤재(77) 회장에 의해 해임됐고 현재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폭행당한 이 전 사장은 이 회장 측이 폭행을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씨 등을 상대로 범행을 누가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