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길에 차량 통행량이 많아 주차난이 극심할 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삼청동길은 관광 성수기인 4~6월과 9~10월 단체 관광버스가 몰려들어 왕복 4차로의 평균 주행 속도가 시속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이 몰리는 곳인데도 삼청동길 주변의 유료 주차장은 2곳밖에 안 돼 수용 가능한 차량 대수가 50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삼청동길 일대는 자전거도로나 인도에까지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종로구에 따르면 주말에 종로구 전체에서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이 100건 이상 신고되며 이 가운데 삼청동 불법 주차 관련 신고는 10건 이상이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삼청동길을 ‘차 없는 도로’로 지정하거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근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삼청동길은 관광 성수기인 4~6월과 9~10월 단체 관광버스가 몰려들어 왕복 4차로의 평균 주행 속도가 시속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이 몰리는 곳인데도 삼청동길 주변의 유료 주차장은 2곳밖에 안 돼 수용 가능한 차량 대수가 50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삼청동길 일대는 자전거도로나 인도에까지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종로구에 따르면 주말에 종로구 전체에서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이 100건 이상 신고되며 이 가운데 삼청동 불법 주차 관련 신고는 10건 이상이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삼청동길을 ‘차 없는 도로’로 지정하거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근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