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유엔 국제폭발물 기술위원에

한국인 첫 유엔 국제폭발물 기술위원에

입력 2011-09-16 00:00
수정 2011-09-16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방과학연구소 김현수 박사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5일 ADD 소속 고에너지기술부 김현수(54) 박사가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폭발물 기술위원회(IETC)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ETC 위원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IETC는 항공 보안과 관련한 ‘가소성 폭약탐지를 위한 식별조치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설치된 전문위원회 조직이다.

190개 회원국 전문가 중 15∼19명의 폭약 전문가로 구성된다. 폭약제조 및 탐지기술의 검토, 협약 기술 부속서 개정 검토, 주요 사안에 대한 이사회 권고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1986년 ADD에 입소한 김 박사는 정밀 유도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고폭화약을 국내 독자개발한 화약 전문가로 알려졌다.

ADD 측은 “김 박사의 IETC 위원 선임으로 폭발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 증대는 물론 화약기술수준의 위상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1-09-1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