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을 제거한 ‘여성 남편’이 트랜스젠더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3일 박모(37·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쯤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의 역할을 하는 정모(36)씨와 말다툼을 하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박씨는 수술을 통해 유방을 제거한 뒤 남편 행세를 했고, 남성 정씨는 성전환 수술을 받고 아내 역할을 했다. 이들은 2004년 결혼을 했고 지난달 20일 협의이혼한 상태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8-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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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