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주부 테헤란로서 곡예운전…8대 들이받아

만취 주부 테헤란로서 곡예운전…8대 들이받아

입력 2011-08-02 00:00
수정 2011-08-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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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상태로 대로변에서 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뺑소니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주부 이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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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일도 하는 이씨는 1일 오후 8시께 서울 역삼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쪽으로 향하는 8차선 도로 위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씨의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잇따라 충돌하는 등 멈춰 서기까지 차량 8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이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17%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머리를 다쳤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벌이는 등 피해자들과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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