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기 내놔라’ 강남서 인질 강도

‘오락기 내놔라’ 강남서 인질 강도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1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대금을 지불했는데도 불법 오락실 기계를 구입해 주지 않는다며 20대 여성을 납치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인질강도)로 김모(5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박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7일 오후 11시께 송모(28.여)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커피숍으로 데려가 현금 320만원을 빼앗았다.

김씨 등은 이어 서울 역삼동 송씨 사무실로 가서 마침 근처에 있던 송씨의 남자친구 박모(25)씨를 폭행하고 채무변제 각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뒤 벤츠 승용차 등 8천4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대전에서 불법 오락실을 운영하려고 송씨에게 오락기 대금 1천750만원을 줬지만 송씨가 기기를 구입하지 않고 연락을 피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