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 개발사업단장 성기철 씨
“바닷물 속의 중수소를 활용한 핵융합 발전이나 전기저항이 없는 초전도 모터 같은 고효율의 친환경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초전도 응용기술을 활용하면 원자력발전에 의존하지 않고도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습니다.”![성기철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 개발사업 단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20/SSI_20110520182010.jpg)
![성기철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 개발사업 단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20/SSI_20110520182010.jpg)
성기철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 개발사업 단장
앞서 지난 4월 같은 굵기의 구리전선과 비교해 170배가 넘는 전류를 보낼 수 있는 ‘고성능 고온 초전도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성 단장은 “비록 선진국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케이블 분야 등 몇몇 기술은 한국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 “2025년에 상용화가 가능한 초전도 모터나 무소음 고속 잠수함이나 초소형 슈퍼컴퓨터 같은 일상생활에 쓸 수 있는 다양한 개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초전도 분야 발전의 과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정부는 원자력만이 값싸고 좋은 기술이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면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는 기술 개발에는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연구개발(R&D) 계획을 통해 초전도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5-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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