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고엽제 매립’ 美기지 주변 현장조사

환경부 ‘고엽제 매립’ 美기지 주변 현장조사

입력 2011-05-20 00:00
수정 2011-05-20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경부가 30여년 전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로 쓰이는 독성 물질을 묻었다는 전직 주한미군의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 20일 캠프 캐럴 주변에 대한 환경조사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이날 토양지하수과 직원 3명과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대구지방환경청 등 산하기관 직원과 환경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현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조사팀은 오늘 오후 칠곡에 도착한 뒤 캠프 캐럴 주변을 현장 답사한다”며 “미군 기지 주변의 환경 상황이나 지하수 흐름 등을 파악해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19일 오후 열린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 환경분과위원회에서 주한 미군 측에 고엽제 매립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환경부는 미군기지 주변에 대한 환경 조사와 동시에 이 문제를 SOFA 환경분과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기지 내부에 대한 공동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