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졸 첫 발견… 와인보다 25배↑
막걸리에 항암물질 성분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막걸리를 흔들어 마실 때 가라앉혀 마시는 것보다 항암효과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4/15/SSI_20110415022126.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4/15/SSI_20110415022126.jpg)
연구 결과 막걸리의 파네졸 성분은 150~500ppb(1ppb는 10억분의1)에 달했다. 맥주나 와인(15~20ppb)보다 10~25배 많은 수치다. 소주에서는 파네졸이 나오지 않았다.
또 막걸리를 흔들어 마실 때 함유하고 있는 파네졸 성분에 비해 가라앉힌 것은 40% 수준, 거른 막걸리는 20% 미만이었다.
하 박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막걸리를 마신 후 트림을 할 때 나는 역겨운 냄새를 없앤 고급 막걸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발견됐다. 하 박사는 “이번 결과는 우리 막걸리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연구결과는 국내외 저명한 저널에 투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4-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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