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이 의류매장서 절도 짓 덜미

현직 시의원이 의류매장서 절도 짓 덜미

입력 2011-04-06 00:00
수정 2011-04-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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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이 의류판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6일 절도 혐의로 용인시의회 A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시의원은 지난 4일 오후 9시40분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아웃렛 의류매장에서 13만9천원 상당의 재킷에 달린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담아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A 시의원은 매장 내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매장 측이 5일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A 시의원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5일 오후 9시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A 시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얼마 전 목에 끈이 달린 13만원짜리 재킷을 이 매장에서 세일가격인 9만3천원에 샀는데 세탁을 잘못하는 바람에 끈이 상해 4일 매장을 찾았다가 직원에게 끈만 바꿔주든지 달라고 하고 갖고 왔다”며 “매장 직원이 못들었다고 하는데 제대로 확인 못한 점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언니에게 주려고 6만원 짜리 블라우스를 신용카드로 구입했는데 훔치려고 했다면 이렇게 계산했겠느냐”며 선처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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