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초부터 파업과 본관 점거농성을 한 고려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1일 업체 측과 협상을 타결했다.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서울경인지부 고려대분회는 이날 오전 고려대 서울캠퍼스 LG포스코관에서 업체 측과 최종협상을 벌여 법정 최저임금 4천320원이던 시급을 4천6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외곽수당도 3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핵심 요구안 가운데 하나였던 설ㆍ추석 명절 상여금 15만원 지급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식대도 현 6만원으로 동결했다. 다만, 상여금과 관련해 ‘내년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문구를 합의안에 넣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8시 본관 점거를 풀고 청소 업무에 복귀했다.
이영숙 분회장은 “상여금 지급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지만 시급 인상이 가장 급한 현안이라 이 정도 선에서 합의하기로 했다”며 “상여금 문제는 내년 협상 때 다시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청소ㆍ경비용역 노동자 860여명은 최저임금 수준인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 전면파업을 벌인 데 이어 학내 집회를 열고 본관을 점거하는 등 투쟁에 나섰다.
이 중 이화여대 용역 노사가 지난달 25일 임금인상에 합의한데 이어 이날 고려대에서도 협상이 타결되면서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곳은 연세대 한 곳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서울경인지부 고려대분회는 이날 오전 고려대 서울캠퍼스 LG포스코관에서 업체 측과 최종협상을 벌여 법정 최저임금 4천320원이던 시급을 4천6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외곽수당도 3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핵심 요구안 가운데 하나였던 설ㆍ추석 명절 상여금 15만원 지급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식대도 현 6만원으로 동결했다. 다만, 상여금과 관련해 ‘내년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문구를 합의안에 넣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8시 본관 점거를 풀고 청소 업무에 복귀했다.
이영숙 분회장은 “상여금 지급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지만 시급 인상이 가장 급한 현안이라 이 정도 선에서 합의하기로 했다”며 “상여금 문제는 내년 협상 때 다시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청소ㆍ경비용역 노동자 860여명은 최저임금 수준인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 전면파업을 벌인 데 이어 학내 집회를 열고 본관을 점거하는 등 투쟁에 나섰다.
이 중 이화여대 용역 노사가 지난달 25일 임금인상에 합의한데 이어 이날 고려대에서도 협상이 타결되면서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곳은 연세대 한 곳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