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트렌드는 사람중심”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는 사람중심”

입력 2011-03-10 00:00
수정 2011-03-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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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 세계공동모금회장 전경련 초청강연

“사람의 성공 없이 경제적 성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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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갤러거 세계공동모금회 회장
브라이언 갤러거 세계공동모금회 회장
브라이언 갤러거 세계공동모금회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사회공헌위원회 초청 강연회에서 최근 기업사회공헌활동의 세계적 트렌드는 ‘사람 중심의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갤러거 회장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가치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임직원들도 자사의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고 그 방법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이 장기적 관점에서 성공이 가능한지,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인지를 먼저 고민하고 있으며 그 대상도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갤러거 회장은 “비영리기구(NPO)와 비정부기구(NGO)들이 기업들과 더욱 탄탄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봉사 기회 제공이나 브랜드 공유 행사 개최를 넘어 기업 사회공헌의 전략적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가치의 공유와 구체적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공동모금회는 10년간 고교 중퇴율 50% 감소라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업들과 함께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갤러거 회장은 이어 사람 중심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대표적 사례로 미국의 통신회사인 AT&T가 고등학생들의 자퇴율을 줄이고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학교,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부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3-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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