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료에 인터페론이 큰몫”

“신종플루 치료에 인터페론이 큰몫”

입력 2011-03-10 00:00
수정 2011-03-10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백신硏 권미나·서상욱 박사팀

국내 연구진이 신종플루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과정에서 인터페론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국제백신연구소(IVI)의 권미나(왼쪽)·서상욱(오른쪽) 박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항바이러스 단백질로 알려진 인터페론이 면역세포 유입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에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와 단핵구가 유입된다. 이때 호중구가 과도하게 유입되면 염증이 악화된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인터페론이 부족한 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뒤 정상적으로 단핵구를 분화시키지 못하는 대신 호중구가 늘어나 심한 염증과 폐조직 파괴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

권미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응용돼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1-03-1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