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을 좀 미치게 해주세요”

“우리 국민을 좀 미치게 해주세요”

입력 2010-10-29 00:00
수정 2010-10-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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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의장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박희태 국회의장은 28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다음 달 12~ 27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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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오른쪽) 국회의장이 다음 달 12~ 2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28일 태릉 선수촌을 방문, 농구 국가대표 하승진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희태(오른쪽) 국회의장이 다음 달 12~ 2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28일 태릉 선수촌을 방문, 농구 국가대표 하승진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 의장은 “저와 국민들 모두 우리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조국에 영광을, 우리 민족에 큰 기쁨을 안겨주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돼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이 “일본을 이겨 2위의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일본 정도는 우습게 아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슬아슬하다는 생각을 늘 하는데 이번에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체육 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이만큼 돈 들여서 국민을 기쁘게 하는 게 체육밖에 없다.”고 하자 “국민을 좀 미치게 해달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 의장은 이어 체력단련장을 찾아 남자농구 하승진·이승준 선수 등을 비롯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선수촌 방문에는 한나라당 한선교·권영진·조윤선·홍정욱 의원, 민주당 전병헌 의원 등이 함께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10-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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