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빌라 4층에서 투신한 40대 가장을 경찰관이 몸으로 받아 목숨을 구했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A(47)씨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 강서구 방화동의 한 빌라 4층 집에서 아내 B씨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심하게 다투다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위협을 느낀 B씨가 112신고를 했고 순찰 중이던 홍모 경사 등 2명이 출동해 A씨를 안정시키고서 신변보호를 요청한 B씨와 자녀 2명을 친척집에 데려다 주려고 빌라 밖으로 나왔다.
홍 경사는 빌라 앞에 세워둔 순찰차 뒷좌석에 B씨와 아이들을 태우던 중 A씨가 10m 높이의 빌라 4층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A씨를 두 팔로 받아 충격을 완화시키고서 차 트렁크 위로 떨어지도록 밀었다.
A씨는 허리와 발꿈치 등에 골절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경사는 “문 여는 소리가 나 올려다보니 A씨가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바로 뛰어내렸고 나도 생각할 겨를 없이 반사적으로 행동했다”며 “마침 순찰차를 A씨 집 창문 바로 아래 세워놓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A(47)씨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 강서구 방화동의 한 빌라 4층 집에서 아내 B씨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심하게 다투다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위협을 느낀 B씨가 112신고를 했고 순찰 중이던 홍모 경사 등 2명이 출동해 A씨를 안정시키고서 신변보호를 요청한 B씨와 자녀 2명을 친척집에 데려다 주려고 빌라 밖으로 나왔다.
홍 경사는 빌라 앞에 세워둔 순찰차 뒷좌석에 B씨와 아이들을 태우던 중 A씨가 10m 높이의 빌라 4층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A씨를 두 팔로 받아 충격을 완화시키고서 차 트렁크 위로 떨어지도록 밀었다.
A씨는 허리와 발꿈치 등에 골절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경사는 “문 여는 소리가 나 올려다보니 A씨가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바로 뛰어내렸고 나도 생각할 겨를 없이 반사적으로 행동했다”며 “마침 순찰차를 A씨 집 창문 바로 아래 세워놓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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