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접근…제주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

태풍 접근…제주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

입력 2010-09-01 00:00
수정 2010-09-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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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1일 오전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한라산 입산도 통제됐다.

 제주도재해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곤파스’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해상에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제주∼부산,제주∼인천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5개 여객선 항로와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또 어선이나 화물선 등 모든 선박의 운항이 통제돼 제주의 101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300여척이 대피했다.하지만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제주도는 태풍의 접근에 대비해 한라산과 계곡,해수욕장의 입장을 통제했다.

 도는 방재담당 공무원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리고,자율방재단 1천여명으로 하여금 읍·면·동별로 재해 위험지구와 각종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제주 지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육상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8.1m를 기록하는 등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해상의 파도도 높아져 태풍이 점차 접근하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대치했다.이어 오전 10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오전 중에 제주도 전 지역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도 각각 태풍주의보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 6시까지 지역에 따라 60∼150mm,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순간 최대풍속 초속 38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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