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찬조금 모금으로 물의를 빚은 대원외고의 설립자인 이원희(76) 대원학원 이사장이 33년 만에 일선에서 물러났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재단인 대원학원은 지난달 말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이 이사장 퇴진을 결정했다.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원회는 또 이 학교 교장에게 정직 3개월,교감과 행정실장에게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으며,교사 35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을 결정했다.
교사 5명은 애초 중징계 대상이었으나 대부분 현재 담임을 맡고 있어 수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경징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의 징계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졌다고 본다”며 “이사장이 학교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대원외고가 수년에 걸쳐 20억원이 넘는 찬조금을 모아 자율학습 지도비,스승의날 선물 구입비 등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재단 측에 이사장을 보직 해임하고 교장과 교감,교직원 전원을 징계나 경고토록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재단인 대원학원은 지난달 말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이 이사장 퇴진을 결정했다.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원회는 또 이 학교 교장에게 정직 3개월,교감과 행정실장에게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으며,교사 35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을 결정했다.
교사 5명은 애초 중징계 대상이었으나 대부분 현재 담임을 맡고 있어 수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경징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의 징계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졌다고 본다”며 “이사장이 학교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대원외고가 수년에 걸쳐 20억원이 넘는 찬조금을 모아 자율학습 지도비,스승의날 선물 구입비 등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재단 측에 이사장을 보직 해임하고 교장과 교감,교직원 전원을 징계나 경고토록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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