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성폭행해 7년간 복역한 뒤 최근 출소해 전 부인을 차로 치어 살해한 박모(47)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50분쯤 경남 마산시 예곡동 밤밭고개 인근에서 박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10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마산시 상남동 한 뒷길에서 전 부인인 이모(43)씨를 쏘나타 승용차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났고, 이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밤밭고개 인근에서 박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이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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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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