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66) 신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19일 “MBC가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김우룡 전 이사장 후임으로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이사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MBC가 장기간 노사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다, 종합편성채널 선정 등으로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파이와 능력을 같이 키우는게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MBC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람이 독사에게 손가락을 물리면 어떻게 하겠나. 사람을 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MBC가 위기를)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대화를 통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화 문제는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벽산그룹 부회장 등을 거친 기업인으로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김 이사장은 이사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MBC가 장기간 노사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다, 종합편성채널 선정 등으로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파이와 능력을 같이 키우는게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MBC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람이 독사에게 손가락을 물리면 어떻게 하겠나. 사람을 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MBC가 위기를)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대화를 통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화 문제는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벽산그룹 부회장 등을 거친 기업인으로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0-05-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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