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동체 추정 물체 발견 확인중

추락 헬기 동체 추정 물체 발견 확인중

입력 2010-04-18 00:00
수정 2010-04-18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함대 “확인되면 해상 여건 양호해 자체 인양할 계획”

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동남쪽 14.5㎞ 해상에서 해상 순찰 중 추락한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 실종자 수색작업과 동체 탐색 작업을 벌이는 해군과 해경은 수색작업 나흘째인 18일 사고 해역 부근에서 동체로 추정되는 수중 접촉물을 발견해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지난 2007년 한일 해상훈련에 투입됐던 한국 해군의 링스(LYNX) 헬기.  연합뉴스
지난 2007년 한일 해상훈련에 투입됐던 한국 해군의 링스(LYNX) 헬기.
연합뉴스
해군과 해경은 함정 20여척을 투입해 헬기 조종사 권태하(32) 대위 시신이 발견된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동쪽 2.2㎞ 해상을 중심으로 동체 무게와 조류 흐름 방향 등을 계산해 가며 바다 밑을 정밀 수색하던 중 이 추정 물질을 발견했다.

3함대는 소해함 2척과 잠수요원을 투입해 동체 추정 물질에 대한 확인 작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동체로 확인되면 수심 30~50m. 조류 2노트로 해상 여건이 양호해 자체 인양 장비와 잠수요원을 투입해 곧바로 인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3함대는 설명했다.

나흘째 수색작업을 벌이는 해군과 해경은 조종사 권 대위 시신을 수습해 함평 국군병원에 안치했지만, 실종된 홍승우(25) 중위, 임호수(33), 노수연(31) 중사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헬기 잔해물인 날개와 조종사 헬멧, 헬기 내부 파편 수백 점을 건져 올리는 등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경은 현재 사고해역에 경비함 20여 척과 헬기 10대를 투입,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링스헬기는 적 잠수함을 감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는 불법조업 어선 등도 감시하고 있다.

링스헬기는 순항속도 234km/h, 최대 체공시간 2시간 50분으로 대잠.대함 작전에 적합한 무장과 항공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