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유출시험지 학원서 사용정황 포착

SAT 유출시험지 학원서 사용정황 포착

입력 2010-01-29 00:00
수정 2010-01-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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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컴퓨터·장부 압수수색

미국 대학수능시험(SAT) 문제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구속된 학원강사 장모(36)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대치동의 R어학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유출한 시험지를 어학원에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9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4명의 조사관을 어학원에 보내 컴퓨터 본체 2대에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와 학원 운영에 관련된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이날 장씨의 지시로 시험지를 직접 유출한 대학생 3명을 소환해 대질 심문을 벌였다.

경찰은 장씨가 시험지를 유출할 당시 학원이 직접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 등 관련자 4명의 대질 심문과 자료 분석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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