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유조선 좌초, 기름 유출…방제작업

남해서 유조선 좌초, 기름 유출…방제작업

입력 2010-01-25 00:00
수정 2010-0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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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5시40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대덕도 인근 해상에서 벙커C유 400t가량을 운반하던 급유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는 20여 분만에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이 과정에서 배 앞부분에 있는 기름 저장탱크가 일부 파손돼 선체에서 기름이 흘러나왔다.

 파손된 저장탱크는 총 7개의 탱크 중 하나로 20t 가량의 기름이 들어 있었으며, 바다로 유출된 기름은 폭 50m, 길이 100m가량의 띠를 이룬 채 바다 위에 떠 있었으며 현재는 거의 분산된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는 헬기와 방제정 16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양식장이 많아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으나, 기름은 조류를 타고 양식장 반대 방향으로 흘러나가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해경 측은 전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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