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를 정치라고 강조하며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 與맹비난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3선의 진영 의원은 20일 “저는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다. 전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며 더민주 입당을 선언했다.![](http://img.seoul.co.kr/img/upload/2016/03/20/SSI_2016032013521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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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에게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며 “이 시대 정당이야 말로 실천적인 지도자의 실용적인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 할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이제 더민주에 참여해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최근 여당 행태를 보면 과연 정당이 원래 기능을 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아스런 생각마저 든다”며 “진 의원이 하나의 희생물처럼 돼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더민주에 와서 민주주의를 보다 더 성취시킬 길을 해준데 대해 몹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 의원의 더민주 합류는 남양주갑에 전략공천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박근혜정부 출신 인사로 두 번째다.
진 의원은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으며 4·13 총선 진두지휘에 당 지도부와 함께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진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입당 문제를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진 의원이 지난 15일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진 의원 영입에 직접 나서왔다.
두 사람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쌓은 인연 등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원래 원조 친박(친박근혜)계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일했고,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입각했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장관직을 던지면서 비박(비박근혜)계로 돌아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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