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수중 불꽃쇼 등 펼쳐
경북도가 경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국내외 손님맞이에 나섰다.13일 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기간에 각종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 경북의 참모습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1500여명의 각국 주요 인사가 경주를 방문한다.
도는 주 행사장인 보문단지의 보문호 수상 멀티미디어 공연장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막 축하 전야제를 비롯해 수중 불꽃쇼, ‘신라의 화랑·신라의 소리’ 공연, 가요제 등 대규모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라벌 광장~힐튼호텔 2㎞에서는 하루 3차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행차가 재현된다. 행차에는 120여명의 인력과 말, 깃발, 무기류 등 다양한 소품이 동원된다.
보문야외공연장에선 매일 1시간씩 전통 및 퓨전국악공연, 부채춤, 삼고무(舞) 등 수준 높은 공연이 마련된다. 국내외 기자 430명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실시된다. 22, 23일 2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불국사, 석굴암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도는 경주 톨게이트~보문삼거리, 보문 순환로 등에 배너기와 현수막 1500개를 내걸었고, 보문삼거리와 오릉 네거리 등 6곳에는 대형 홍보탑과 꽃탑도 설치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10-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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