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도국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 기여할 것”

문 대통령 “개도국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 기여할 것”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1-13 14:30
수정 2020-11-13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서 언급

“한·메콩 협력기금·공적개발원조 늘려 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박스(COVAX)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한화 111억원)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박스’는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는 다국가 연합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해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한국과 메콩 국가가 방역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교역량이 이미 지난해 수준에 도달한 점 등을 강조하며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해 정상급으로 격상된 한·메콩 협력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고, 메콩 정상들의 지지로 이 제안이 채택됐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7대 우선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양측의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담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공동성명에는 직업기술교육 훈련 및 고등교육 강화사업 추진, 2021년 ‘한·메콩 교류의 해’ 추진, 스마트 시티·스마트팜 구축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