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원내대표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 11. 5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05/SSI_20181105200603_O2.jpg)
![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원내대표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 11. 5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11/05/SSI_20181105200603.jpg)
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원내대표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 11. 5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비공개 회동에서 “북미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돼 있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그전에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북미회담이 열린 다음에 하는 게 좋을지 여러 가지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의 국립묘지 헌화와 천안함 사건 사과가 전제돼야 국회 차원의 연설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북측으로 갈 때 북측이 안내하는 의미 있는 장소에 남측 대표단이 가느냐, 마느냐 고민되는 상황인데 그것(김 위원장 헌화와 사과)을 전제로 답방하는 문제가 얘기되면 (마찬가지로) 난처하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 서울 답방 때 한라산을 방문할 경우 정상에 헬기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자연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헬기장을 만들면 논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꼭 처리됐으면 좋겠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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