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당세포비서대회 연설…대회 폐막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 이틀째 회의에서 당내의 세도가와 관료주의자의 척결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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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9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전당 당세포 비서대회’에서 폐회사를 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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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1위원장은 이어 “지금 적지 않은 당세포들에서는 당의 방침과 지시를 전달이나 하고 그것을 관철하자고 호소나 하는 식으로 사업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군중을 당정책 관철에로 조직 동원하는 데서 청년들과의 사업에 특별히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당세포를 강화하는 것이 전당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기본고리로 되기 때문에 당중앙은 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가 있은 다음 당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첫 대회로 세포비서 대회를 소집했다”며 “이번 대회를 당대회와 당대표자회에 못지않게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9일 대회 폐막사에서도 “우리는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당 건설 사상과 업적을 확고한 지침으로,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우리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며 수령님 식, 장군님 식으로 모든 것을 작전하고 설계해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비약과 혁신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당세포 비서 대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당에 드리는 맹세문’이 채택된 뒤 회의가 폐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8일부터 이틀간 노동당의 최말단 간부가 대규모로 참가하는 당세포비서 대회를 열었으며 북한에서 당세포 비서 대회가 열리기는 2007년 10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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