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美난민자격 100번째 탈북자 미국 도착”

VOA “美난민자격 100번째 탈북자 미국 도착”

입력 2010-09-10 00:00
수정 2010-09-10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북한인권법’에 따라 제3국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받은 100번째 탈북자가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0일 밝혔다.

 이 방송은 미 국무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100번째 탈북 난민이 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면서 “이 탈북자는 러시아 벌목공 출신인 조모씨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조씨는 북한에서 온 다른 벌목공과 함께 지난 3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국 영사관에 진입한 뒤 지난달 난민 판정을 받고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보호를 받아왔다.

 조씨와 함께 탈출한 다른 벌목공도 조만간 미국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VOA는 “2006년 태국에서 탈북자 6명이 처음 미국에 입국한 이후 매년 20∼30명의 탈북 난민이 태국,중국,몽골,러시아,필리핀,라오스 등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면서 “이들 탈북 난민은 미국내 10여 개 중소도시로 보내진 뒤 지역 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정착 과정을 밟는데,적어도 3분의 1 정도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난민 신분으로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은 1년 뒤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범죄나 결격 사유가 없으면 영주권 취득 5년 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