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에 동원된 무기 분석
남한 전역 사정거리, 전술핵 탑재 가능성새 중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도 공개
패트리엇과 M-SAM으로 하층 부분 대응
상층은 2025년 전력화 L-SAM으로 방어
탄도탄 탐지·요격 능력 강화 KAMD 필요
北미사일 발사 전 타격 킬체인 구축해야
![김정은 열병식 참가자에 ‘엄지척’](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7/SSI_20210117235236_O2.jpg)
평양 조선중앙TV 연합뉴스
![김정은 열병식 참가자에 ‘엄지척’](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7/SSI_20210117235236.jpg)
김정은 열병식 참가자에 ‘엄지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이틀 전 열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광장 주석단에서 열병식 참가자들에게 엄지를 들어 올리며 치하하는 모습.
평양 조선중앙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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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2019년 시험발사를 통해 전력화를 마친 것으로 보이는 KN23은 사거리 600㎞ 이상으로 남측 전역을 목표로 할 수 있다. KN23은 하강 단계에서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떨어지는 다른 미사일과 달리 중간에 상승 비행을 하는 변칙 기동을 하기에 요격하기 쉽지 않다.
●美 의식한 신형 SLBM 북극성5형도 선보여
이번에 공개된 개량형 KN23은 기존 KN23과 달리 탄두부가 더 뾰족해지고 길어져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꼬리 날개 디자인을 변형해 변칙 기동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열병식 참가자에 팔짱까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7/SSI_20210117235248_O2.jpg)
뉴스1
![김정은 열병식 참가자에 팔짱까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7/SSI_20210117235248.jpg)
김정은 열병식 참가자에 팔짱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이틀 전 열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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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다층방어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재 미사일 하강 단계의 하층 부분에서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대응하고 있는데, 상층 부분에서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를 2025년부터 전력화한다. 또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함 레이더를 추가 도입해 미사일 탐지능력을 2배 이상 강화하고,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현재 대비 약 3배 증강하는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北 미사일 다양화·고도화… 요격 까다로워져
다만 북측도 단거리 미사일을 다양화, 고도화하고 있어 미사일 요격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북측이 전술핵을 탑재한 KN23과 지난해 10월 당 창건 열병식에 이어 이번에도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섞어 쏘며 우리의 요격 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다양화·고도화할수록 요격 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미사일 발사 전 사전에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21-01-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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